둘라는 산모와 출산을 계획하고, 진통 중 밀착케어로 순산을 유도하는 출산전문가입니다.
둘라는 지금은 존재하지는 않지만, 출산에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산파의 역할을 하는 전문자격을 갖춘 사람을 일컫습니다. 둘라가 처음으로 우리 나라에 소개된 것은 미국의 한국소재 주재원이나 미군들의 아내들이 출산할 때 함께 출산을 돕던 서양여성들이 둘라를 시작하면서 부터입니다. 그 이후 자연스럽게 자연출산의 흐름을 타고 한국인들 사이에서 둘라를 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둘라는 27주 이후에 산모와 첫 대면을 하고 이 때 산전교육을 실시합니다. 산전 교육은 1:1로 진행하며 전담둘라가 담당합니다. 모든 과정은 더욱 프라이빗하게 이루어집니다. 산전교육의 내용으로는 전문영양사를 통한 식단, 영양 관리를 비롯하여 1:1맞춤운동, 호흡법, 이완법, 출산리허설, 남편의 역할, 남은 기간 동안의 준비 등등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산모는 자신의 출산을 계획할 수 있고, 더욱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출산을 앞둔 산모들은 둘라를 빨리 만나면 만날수록 출산을 더욱 알차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출산이 시작되면, 산모는 이슬을 봄과 동시에 둘라와 출산에 돌입하게 됩니다. 이에 전담둘라가 가진통시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 및 생활 패턴들을 조정해 줄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병원에 입원하는 시점에 대해 더욱 면밀하게 지도해 드립니다. 이 과정을 통해 산모는 안정감을 느끼고 편안한 마음으로 진진통을 대비할 수 있게 됩니다.
진진통시 입원을 하게 되면 둘라가 이때부터 아기를 낳고 회복하는 1시간 동안 함께 하게 됩니다. 그동안 둘라는 산모의 신체적 정서적 컨디션을 순산에 적합하도록 디자인합니다. 이렇게 출산에 대한 둘라만의 설계도를 가지고 출산에 임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들, 예를 들면 아기의 자세와 위치, 혹은 산모 개인이 가지고 있는 신체적 정서적 문제로 인해 출산에 방해가 되는 경우 다양한 접근방법을 통해 정확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산모와 해결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둘라와 산모는 ‘순산’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아기와 엄마가 건강하게 출산하도록 둘라가 가지고 있는 지적역량으로 최선을 다해 출산에 임할 것 입니다.
출산 중에 둘라들이 하는 일들은 다양한 호흡법과 이완법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출산이 이루어지고 나면 둘라는 엄마, 아빠, 아기 이렇게 셋이 가족됨을 축하하고 첫 본딩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낼 수 있도록 켕거루케어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기는 정서적인 안정감을 가지고 엄마와의 모유수유가 더욱 즐겁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둘라는 이러한 한 가족의 탄생을 근거리에서 지켜보고 지지해주며, 이 사회의 가장 작은 집단으로서의 가족이 오롯이 설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래서 둘라에게는 출산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하며, 출산에 함께 임하는 것이 개인적인 축복이라 여깁니다.
트리니움여성병원에서 자연출산을 원하시는 분은 둘라코리아에서 상담과 교육을 받으신 후 둘라가 파견된 경우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