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암은 발생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 질환은 주로 선진국 여성들에게 발생 빈도가 높고, 개발도상국과 아시아 및 일본에서는 서구에서보다 4~5배 발생률이 낮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자궁내막암이 자궁경부암보다 낮은 발생빈도를 보여왔으나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생활 수준의 향상에 의한 평균 수명의 연장과 서구화된 식생활 등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최근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원인으로는 자궁경부암 발생 빈도의 저하와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인해 자궁내막암이 호발되는 폐경기 후의 연령층이 많아졌으며, 폐경 후 호르몬 보충요법의 활용 증가와 자궁내막암 치료 및 진단에 대한 지식의 축적으로 인한 조기 진단 등입니다.
이제까지 알려진 자궁내막암 발생의 위험 요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산부보다 미산부에서 2~3배의 발생 빈도를 보입니다. 무배란성 월경(프로제스테론의 충분한 길항 작용이 없는 에스트로젠에 장기간 노출됨)에 의한 불임증 또는 월경 불순이 있는 부인에서 자궁내막암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49세 이전에 폐경된 부인에 비하여 52세 이후에 폐경된 부인에서 자궁내막암의 위험율이 2.4배로 높게 나타납니다.
이는 아마도 프로제스테론 결핍성 월경에 장기간 노출된 결과로 생각됩니다.
정상 체중인 부인에 비하여 21~50파운드 과체중인 경우 자궁내막암 발현율이 3배로 증가하며 50파운드 이상의 과체중인 경우 10배로 증가됩니다. 이는 부신에서 생성된 안드로스테론(androstenedione)이 말초조직에서 에스트론(estrone)으로 바뀌기 때문에 과다한 에스트론 때문에 자궁내막암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나 기능성 난소종양같이 장기간 에스트로젠에 노출될 수 있는 조건들에서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폐경 후 프로제스틴을 함유하지 않은 에스트로젠 보충요법시 4~8배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이는 투여량이 증가할수록, 투여 기간이 길수록 위험도는 증가하며 프로제스틴을 첨가하면 일반인 위험도로 감소합니다.
유방암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항에스트로젠제인 타목시펜을 사용하였을 경우 자궁내막암의 발생 위험도는 2~3배 증가합니다
당뇨는 자궁내막암의 발생 위험도를 1.3~2.8배 증가시킵니다.
고혈압이나 갑상선기능 장애 같은 내과 질환들과의 관계는 아직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자궁내막중식증은 자궁내막선과 간질의 형태학적, 생물학적 변형에 의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생리적 과증식으로부터 상피내암까지 나타납니다. 자궁내막증식증이 임상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자궁부정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에스트로젠 생산 난소 종양과 동반될 수도 있고, 호르몬 치료의 결과일 수도 있고, 자궁내막암과 동시에 나타나거나 이의 전구 증상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대부분 50대 후반과 60대 가장 흔한 증상은 부정 질출혈과 대하이며 90%에서 나타납니다. 폐경 후 질 출혈은 자궁내막암 환자의 약 90%에서 나타나는데, 이러한 환자를 방치하거나 암 진행이 빨리 다른 장기에 전이된 경우는 하복통, 압통, 혈뇨, 빈뇨, 변비, 직장출혈, 이후급증(tenesmus), 요통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복강내 전이가 있는 경우 복부팽창, 조기 포만 및 장폐색 등이 나타나고 체중 감소, 전신 쇠약, 출혈로 빈혈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으로 진단된 환자의 5% 미만에서는 무증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폐경기 질 출혈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위축성 자궁내막암(60~80%)
· 에스트로젠 보충요법(15~25%)
· 자궁내막용종(2~12%)
· 자궁내막증식증(5~10%)
· 자궁내막암(10%)
· 기타 : 자궁경부암 등(10%)
자궁내막의 조직 검사에 의하여 이루어집니다.
첫단계는 외래에서의 자궁내막 흡인 생검입니다. 이의 정확도는 진단 후 소파술이나 전자궁적출술과 비교하면 90~98% 정도입니다. 전통적 진단 방법은 수술실에서 전신 마취하에 정확한 골반장기 내진과 자궁강의 깊이를 측정하고, 자궁내막암의 정확한 파급 정도(staging)와 자궁경부의 침범 여부를 알 수 있는 구획소파술
(fractional dilation and curettage)을 시행하여 검체를 채취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궁경 조준 생검은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으로, 자궁경검사법(hysteroscopy)은 자궁내막 생검 또는 소파술 단독적인 검사보다 용종이나 점막하 자궁 근종을 감별하는 데도 좀더 정확합니다. 또한 이러한 조직 검사를 하기 전에 외래에서 질식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면 자궁내막의 두께를 재어 자궁내막 변병의 유무를 알 수 있습니다.
1. 수술의 종류
1) 자궁적출술 및 양측 부속기절제술
2) 질식자궁적출술
3) 골반경 수술(laparoscopic management)
4) 광범위 자궁적출술 및 골반림프절 절제술
2. 방사선 치료
수술을 할 수 없는 환자나 수술 후 재발의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게 시행합니다.
3. 제2기 자궁내막암 치료
1) 근치적 자궁절제술 및 양측 부속기 절제술과 양측 골반림프절 절제술
2) 방사선과 수술 병용(즉 수술 전의 외부 골반 조사와 질강내 라디움 또는 세슘 조사 6주후에 자궁 및 양측 부속기 절제)
4. 제3기 및 제4기 자궁내막암 치료
1) 자궁절제술 및 양측 부속기 절제술과 양측 골반림프절 절제술
2) 방사선 치료
3) 항암 치료
4) 호르몬 치료
상기 방법을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병용하여 치료합니다.